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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프로포즈 진행!(feat. 홍대 위드시크릿, 다이아나 주얼리)

by Ssopalla 2022. 5. 6.

처가댁에 첫인사를 드리고, 얼마 있어 프로포즈를 하고자 준비를 시작했다. 

 

프로포즈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을 생각해보니

 

1. 반지

2. 장소

3. 프로포즈 영상

 

이렇게 3가지 정도 였다. 

 

그래서 먼저 반지를 알아보기로 했다. 

 

1. 반지

 

종류는 다이아 금반지로 생각하고 9월 23일 아침부터 종로3가역으로가서 금은방 도매점들을 돌아다니며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들 다이아 반지는 금보다도 은으로 많이 한다고 하더라. 색이 둘다 하얀색으로 예뻐서 금을 하더라도 백금으로 한다고 하더라.

 

여섯 곳 정도 살펴보고 난 후 결국 가장 예쁜 디자인과 신뢰도 등 여러가지 면을 비교하여 디자인을 정했다.

 

 

가게는 몇년 전 여자친구(현재의 아내)와 커플링을 맞췄던 가게다.

 

그 때도 그랬지만 사장님이 항상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표정도 온화하신 것 같다.

 

가게는 종로3가에 있는 '다이아나 주얼리'였다.

 

 

 

 

다이아나주얼리 : 네이버

방문자리뷰 3 · 블로그리뷰 2

m.place.naver.com

 

결제를 하며 프로포즈를 할 때 선물 할거라고 하니

 

포장 잘해서 보내주겠다고 하혔다.

 

그리고 9월 29일 반지가 예쁘게 포장 되어서 잘 배송되었다. 

 

 

 

 

실제로 보니 정말 예뻤다.그리고 프로포즈 할 장소를 알아봤다. 

 

2. 장소

 

프로포즈 장소로 검색하니 공간대여하는 곳을 카테고리로 묶어서 한번에 볼수 있는 사이트가 있었다. 

 

'스페이스 클라우드' 였다. 

 

 

스페이스클라우드 SpaceCloud

원하는 공간에서, 우리다운 시간을

www.spacecloud.kr

 

사이트를 참고하고, 검색을 계속 해보니 터무니 없이 비싼 곳들도 많았다.

 

계속 검색해서 원하는 곳을 찾았다. 

 

홍대에 위치한 '위드시크릿' 이었다. 

 

 

Home | WITHSECRET

 

www.withsecret.com

 

사진을 보니 경관도 좋고, 위치도 홍대에 있어 자연스럽게 이동하기에도 좋아보였다. 

 

10월 6일 11:00에 '케익+와인+풍선+꽃다발'을 포함해서 결제하고 예약했다. 

 

3. 영상

영상에 관심이 있어 프리미어프로, After Effects, Cinema4D를 공부하는 중이었던 상황이라

 

프로포즈 영상은 투박하더라도 내가 직접 만들어서 전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만나온 세월이 있는지라 그동안 찍었던 사진은 무척 많았다.

 

다행히 내가 폰을 초기화 하기전 사진들을 모두 백업해놔서 크게 누락 없이 보존되어 있었다.

 

2015년 1월 28일자 백업본부터 2021년 9월 27일자 백업본까지 파일은 총 23,263개, 폴더는 216개였고,

 

용량은111GB였다.

 

 

영상 레퍼런스는 다른 프로포즈 영상을 검색한 후 참고 했으며 제작은 After Effects로 직접 작업했다. 

 

배경음악은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성시경의 '두사람' 이라는 곡으로 정하고 작업했다.

 

 

작업을 완료하고 10월 6일 저녁 늦게 작업 결과물을 위드시크릿 담당자에게 메일로 보내놓았다.

 

 

4. 프로포즈

 

10월 7일이 되어 여자친구와 홍대에서 만났다.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가볼 곳이있다고 건물로 올라갔다.

 

LG 펠리스 빌딩이라고 KFC가 있는 건물이다.

 

네이버 맵 로드뷰 사진

 

같이 올라가 문을 여니 홈페이지 처럼 불이 꺼진 방에 꽃잎으로 된 길이 맞이하고 있었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진. 당시 입장부터 촬영을 하진 못했다.ㅠㅠ

그리고 안쪽으로 함께 들어가 여자친구를 의자에 앉히고 나는 부억으로 들어가 세팅된 노트북을 켰다.

 

이 때 원래 계획대로라면 노트북 스페이스바만 누르면 바로 영상이 나왔어야 되는데, 

 

노트북이 절전모드가 되어있어서 바로 영상이 켜지지 않았다. 조금 아쉽더라.

 

이벤트 다 끝나고 불켜고 찍은 입구쪽 모습. 화살표가 주방 입구.
입구 쪽 모습. 왼쪽이 입구.
풀들 뒤로 벽이 있는데 이 벽은 주방의 벽이며, 거실을 볼 수 있지만 거실에서는 주방을 못보도록 설계되어있다.
공기청정기, 냉방기, 옷걸이 등 편의시설이 잘되어있다.
사진 찍을 수 있도록 삼각대, 셀카봉 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영상 시청 후 밝게 조명 켜고 찍은 모습.
케익 맛있었다.

 

꽃다발과 반지.

 

창문에 이니셜은 서비스로 해주신다. 뷰도 괜찮았다.

사진 뒤에 식탁에 주인공을 앉히고 준비한 사람은 주방으로 돌아가 노트북으로 영상을 재생한다.

 

그러면 뒤에 있는 대형 tv에서 영상이 재생된다. 

 

이렇게 프로포즈를 준비해서 진행했고, 여자친구고 기뻐해줬다. 

 

당시 찍었던 영상은 이것밖에 없네 ㅠㅠ

분위기도 좋고 케익과 와인도 맛있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추후에 프로포즈를 한번 더 해주길 바랬다.

 

과연 될까 싶었으나 그래도 이날 이벤트는 잘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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